잘 안 팔리던 SKU 하나로 자사몰 구조를 바꾼 내부 브랜드 운영 사례

잘 안 팔리던 SKU를 무리하게 살린 이야기가 아닙니다. 재구매가 가능한 SKU를 중심으로 자사몰 구조를 다시 설계한 실제 D2C 운영 사례입니다.
김종민's avatar
Jan 07, 2026
잘 안 팔리던 SKU 하나로 자사몰
구조를 바꾼 내부 브랜드 운영 사례

자사몰을 운영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.

“이 브랜드, 이 제품 하나로 계속 가도 괜찮은 걸까?”
실제로 많은 브랜드가 하나의 히트 SKU로 인지도를 만들고 매출을 키웁니다.
문제는 그 SKU가
  • 반영구 제품이거나
  • 재구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일 때입니다.
매출은 발생하지만, 자사몰 관점에서 보면 구조는 점점 약해집니다.
이 글은 잘 안 팔리던 한 SKU를 무리하게 살린 이야기가 아닙니다.
재구매가 가능한 SKU를 중심으로 자사몰 구조를 다시 설계하여 결과를 만든 내부 운영 사례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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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️⃣ 히트 SKU 하나로 굴러가던 자사몰의 현실

해당 브랜드 역시 하나의 인기 SKU로 인지도를 확보한 케이스였습니다.
  • 광고 효율은 나쁘지 않았고
  • 외부 채널 매출도 안정적이었지만
  • 자사몰 기준 재구매율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
정리하면 이랬습니다.
매출은 나오는데 고객은 쌓이지 않는 구조
자사몰에서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단기 성과와 별개로, 꽤 위험한 신호입니다.
그래서 내부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.
“재구매가 가능한 SKU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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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️⃣ 문제는, 우리가 선택한 SKU였다

문제는 그 다음 단계였습니다.
재구매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가 가져가고 싶었던 SKU는
  • 유입 대비 구매 전환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
  • 광고를 돌릴수록 효율은 무너졌으며
  • 내부에서도 계속 같은 말이 나왔습니다.
“이 제품이 맞는 게 맞아?”
데이터로 보면 더 명확했습니다.
  • 광고는 집행되지만 성과 없음
  • 상세페이지 체류는 있으나 구매 전환 없음
  • 가격, 메시지, 구성 모두 애매한 상태
이 시점에서 ‘조금 고쳐서 테스트’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
그래서 접근 방식을 바꿨습니다.

3️⃣ “이걸 왜 사야 하지?”부터 다시 묻다

가장 먼저 한 일은 이 SKU를 팔아야 한다는 전제를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.
대신 질문을 이렇게 바꿨습니다.
“이걸 고객 입장에서 왜 굳이 사야 하지?”
그 질문 하나로 문제가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.

고객 관점에서 보인 문제들

  • 가격 대비 효용이 명확하지 않음
  • 시장 내 유사 제품 대비 포지션 불분명
  • 첫 구매 기준으로 리스크가 커 보임
  • 상세페이지가 ‘설득’보다 ‘고민’을 더 많이 줌
즉, 안 팔리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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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️⃣ 개선이 아니라, 구조를 다시 설계했다

이후부터는 부분 수정이 아니라 재설계에 가까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

① 가격을 ‘느낌’이 아니라 계산으로 다시 잡다

  • 경쟁 제품 기준으로 가격대 재정렬
  • 무작정 낮추는 방식은 배제
  • 광고비를 감안해도 구조가 남는 가격선 설정
전환 캠페인을 전제로 하면 가격은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습니다.

② 단품 판매를 포기하고, 객단가 구조를 만들다

ROAS, ROI를 맞추기 위해 단품 판매 구조는 빠르게 정리했습니다.
  • 업셀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
  • 고객 입장에서 ‘강요’가 아닌 선택처럼 보이게 설계
이 SKU는 단품이 아닌 ‘구성’으로 인식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.

③ GWP를 혜택이 아닌 전환 장치로 쓰다

이번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건 GWP였습니다.
  • 첫 구매 리스크를 낮추는 장치
  •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을 줄이는 명분
  • 업셀링 구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조축
사은품이 아니라 구매를 결정하게 만드는 요소로 설계했습니다.

5️⃣ 전환을 막던 디테일을 하나씩 제거하다

구조를 만든 뒤에는 전환을 방해하던 요소들을 정리했습니다.
  • 상세페이지 메시지 재정렬
    • 기능 나열 ❌
    • 사용 맥락 중심 ⭕
  • 환불 정책 완화로 첫 구매 허들 제거
  • UX·UI 정리로 구매 흐름 단순화
이 단계에서는 ‘잘 만든 페이지’보다 덜 망설이게 만드는 페이지에 집중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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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️⃣ 결과: 비주류 SKU에서 핵심 운영 SKU로

그 결과, 내부에서도 한때 우려가 많았던 이 SKU는
  • 자사몰 매출 1,164% 상승
  • 재구매가 실제로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
  • 브랜드 내 핵심 운영 SKU로 자리 잡았습니다
중요한 건 단순히 한 제품을 살렸다는 점이 아니었습니다.
이 과정을 통해
  • 어떤 SKU를 자사몰에서 키워야 하는지
  • 광고 효율은 어디서 무너지는지
  • 구조가 바뀌면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
내부 기준이 명확해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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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️⃣ 이 사례가 말해주는 것

이 사례는 “안 팔리는 제품도 다 팔 수 있다”는 이야기가 아닙니다.
안 팔리는 이유를 구조로 해결하면 SKU의 역할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
특히,
  • 히트 SKU 하나에 매출이 집중된 브랜드
  • 재구매 없이 신규 유입에만 의존하는 구조
  • 자사몰 광고 효율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면
문제는 마케팅이 아니라 구조일 가능성이 큽니다.

마인드리퍼블릭은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대행사가 아니라,
  • “왜 안 팔리는지부터 정의하는 것”에서
자사몰 전략을 시작합니다.
브랜드마다 답은 다르지만, 구조를 다시 보면 다음 단계는 분명히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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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회사 마인드리퍼블릭